[충주맛집] 중앙탑면에 있는 오리고기 맛집 "장수네집"

 

안녕하세요!
제가 완전 오리고기를 좋아하는 오리고기러버인데요~
충주에서는 제 스타일에 맞는 오리고기 집이 없어서 슬펐는데 가격대비 양이 많은 오리고기 집을 찾아 포스팅하게 되었어요~

(아빠가 나왔지만 나는 워터마크처럼 가리지 않겠어요~)

중앙탑 장수네 집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중앙탑길 112-5
043-855-3456

저희가 갔을 때는 저녁 6시쯤이었고 손님은 저희 말고 단체 손님 한 팀 있었어요.
(먹고 있으니 손님 한 팀 더 들어오심)
오리고기가 기름이 많이 튀다 보니 테이블에도 종이가 깔려있었고 간단한 밑반찬들이 차려졌습니다.
마늘 같은 경우 달라고 하면 주셔요~











처음에 들어갔을 때 가격이 주변 다른 가게들이랑 별차이가 없어서 음... 여기도 비싸구나 했는데 오리 나오는 양을 보고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백숙 같은 경우 30분 전에 미리 연락 주면 된다고 하시고 저희는 생오리로스를 시켰습니다.
(사장님 말씀으로 3~4인 양(1.2kg)이라고 합니다)

불판이 기름이 잘빠지고 넓은 사각형 모양이었는데 생각보다 얇아서 열전도가 빨라서 좋더라고요~

고기는 심플하게 고기, 감자로만 있었고 다른 야채들이 없어 순수고기 양만 어마어마했어요~
다른 야채 말고 고기러버인 사람들이 오면 정말 좋아할 것 같더라고요
제가 가본 가게들 대부분은 야채가 못해도 50프로는 넘어갔는데 여긴 순수 고기 더라고요~

이렇게 감자를 불판 아래쪽으로 해서 구워 먹으라고 알려주시더라고요
전 기름에 구워진 감자보다 담백하게 바싹 구워진 감자가 좋아서 반은 위쪽에서 구워줬어요
기름이 많이 튀다 보니 1회용 앞치마들이 항상 구비되어 있으시고 무조건 가져다주세요~

아빠가 맛있게 구워주셔서 먹었는데 진짜 오리고기 잡내도 없고 맛있었어요~

저희 집이 결코 양이 작은 집이 아니에요
고깃집 가면 3명이서 5인분은 거뜬하게 먹고 거기에 된장에 밥까지 먹습니다.
근데 여기선 진짜 많이 배 터지게 고기를 먹었는데도 한판 양이 남았고 전부 볶음밥에 넣어 먹었습니다.
볶음밥 1개 시켰는데 사장님이 직접 볶아주셨어요.

볶음밥 해주시면서 얘기해 주시는데 본인 장사에 프라이드가 상당히 있으신 분이셨고 양심적으로 장사하시는 분이셨어요!

그렇게 맛있게 먹었고 오리고기를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라 추천드려요!